드레노어의 전쟁군주 지역 미리보기: 아라크 첨탑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August 8th 4:13am에 등록 게시자: Nethaera

이번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지역 미리보기 시간에는 아름다운 아라크 첨탑으로 시선을 돌려보겠습니다. 이곳에 사는 날개 달린 아라코아들은 지상의 난폭한 으스러진 손 오크들이, 그리고 저주받고 날개 없는 아라코아 추방자들이 닿을 수 없는 첨탑 꼭대기에 안전하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드레노어의 가장 남쪽에 위치한 아라크 첨탑은 아찔하게 치솟은 첨탑과 그림자가 드리워진 바위로 가득한 지역이며, 드레노어의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아름답지만 뭔가 사악한 것이 숨겨져 있습니다. 이번에는 게임 디자이너 돈 아담스와 어소시에이트 퀘스트 디자이너 조니 캐쉬와 함께 아라크 첨탑을 살펴보겠습니다.

아라크 첨탑에는 어떤 모험이 플레이어들을 기다리고 있나요?

돈 아담스: 우선, 개발팀에서는 아라코아를 사랑합니다. 그리고 플레이어 분들께서도 아라코아를 다시 본다면 신나 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아라크 첨탑은 아라코아의 고향이기 때문에 이들의 문화에 깊게 파고들어 탐험해볼 수 있는 최적의 장소입니다. 하늘을 날 수 있는 날개 달린 아라코아는 블리즈컨에서 이미 소개된 바가 있지만, 우리에게 익숙한 아웃랜드의 저주받은 아라코아들이 새로운 모델로 등장하는 모습을 보시면 아마 깜짝 놀라실 겁니다. 개발팀에서는 두 가지 아라코아를 묘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대조적인 이들의 모습은 아라크 첨탑 전역에서 표현되는 흥미로운 주제가 되었습니다.

불타는 성전에서 스케티스 아라코아들은 완전히 악에 물든 모습이었지만, 드레노어의 전쟁군주에서는 선과 악의 기로에 서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들은 추방자이자 혐오의 대상이며, 하늘탑 꼭대기에 설치된 거대한 광선 무기로 마을을 불태우는 날개 달린 아라코아들에게 탄압받고 있습니다. 게다가 설상가상으로 으스러진 손의 오크들이 자신의 앞을 가로막는 적들을 모조리 쓰러트리며 영토를 확대하기 시작했습니다. 아라코아 추방자들은 이렇게 적들에게 포위된 상태이며, 여러분 말고는 누구도 도와줄 자가 없습니다.

플레이어 여러분께서는 이 지역을 진행하며 최후의 저지선을 지키기 위해 은밀하게 활동하는 저주받은 아라코아 저항군을 돕게 됩니다. 그리고 이들이 짊어진 저주와, 이들의 땅에 있는 고대 신, 하늘탑의 광신적인 아라코아를 지배하는 루크마르의 신봉자들이 가하는 치명적인 위협도 알게 됩니다. 이 지역에서의 모험은 두 가지 중대한 사건으로 이어집니다. 하나는 날개 달린 아라코아에게 맞서는 추방자들의 역경이고, 다른 하나는 으스러진 손 부족의 칼날주먹 요새에 대한 것입니다.

이 지역의 분위기는 어떤가요?

돈 아담스: 아라크 첨탑으로 가는 산길에서는 이 지역의 험준함을 볼 수 있습니다. 머리 위에는 바위들이 산비탈에서 뻗어 나온 거대한 가시덩굴에 매달려 있습니다. 길을 따라 내려가다 보면 스케티스에서 탈출한 아라코아 피난민들이 다급하게 여러분을 지나쳐 가는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후 여러분은 울창한 숲으로 뒤덮인 지평선을 배경으로 드높은 하늘탑이 멀리 보이는 극적인 풍경을 만나게 됩니다.

하늘탑과 주변의 첨탑들은 이 지역의 거의 모든 곳에서 강력한 존재감을 지닙니다. 어디를 가든 하늘에 보이는 첨탑들은 머리 위에 존재하는 위협을 끊임없이 상기시켜 줍니다.

이 지역은 전반적으로 무시무시하고 어두운 분위기를 지니고 있지만 도처에서 빛의 실마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돕는 추방자들은 극도로 음침하고 소름 끼치는 모습이지만, 그러면서도 이들에게 잠재된 어떤 가능성이 보일 겁니다. 여러분께서 이 저주받은 아라코아들과 가까워지며 예전 테로카르에서 만났던 “포악한 칼리리”들을 용서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장소들이 있나요?

돈 아담스: 여러분께서는 아라크 첨탑의 레벨 디자인과 환경 미술을 소개하는 지난 아트크래프트에서 아라크 첨탑의 외형과 분위기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실 수 있습니다. 숲 지역은 어둡고 신비한 지역이지만, 풍부한 햇볕이 내리쬐는 해안 평원은 아름다운 야생화로 덮여 있습니다. 이들은 시각적으로는 매우 대조적인 느낌이지만, 뭔가 연결되어 있다는 느낌을 줍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장소는 스케티스인데, 이곳의 좁은 골목길은 번화한 상점가와 야생의 자연, 뒤집힌 대지, 무너질 듯한 벽들이 떠오르게 만듭니다. 개발팀에서는 산사태가 도시를 휩쓸고 지나간 모습을 표현하려고 했으며, 플레이어 여러분께서도 산사태의 흔적을 따라 산 아래로 내려가 연못 밑에 가라앉은 잔해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스케티스는 이 지역의 훌륭한 도입부로, 잔뜩 웅크린 추방자가 가득한 허름한 빈민가에서 웅장한 하늘탑을 정면으로 바라볼 수 있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저는 북동쪽에 위치한 추가 목표 지역인 울부짖는 바위산을 정말 좋아합니다. 협곡과 동굴, 지역을 가로지르는 다리들은 이 지역의 공간을 입체적으로 만드는 멋진 요소입니다. 이곳은 바로 이어지는 퀘스트가 없기 때문에 비밀스러운 장소라는 느낌이 강한데, 플레이어 여러분께서는 이런 곳을 직접 발견하고 탐험하실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소개해드릴 장소는 장막의 아크라즈인데, 이곳은 하늘탑의 광선 무기 공격을 받고 파괴된 추방자들의 마을 중 하나입니다. 이곳에서는 루크마르의 신봉자들이 지닌 파괴적인 힘이 잘 표현되고 있습니다. 플레이어 여러분께서는 이곳이 한때 소박하고 목가적인 추방자들의 마을이었다가, 지금은 중심부를 정면으로 할퀸 공격으로 대지가 산산조각나고 불바다가 된 모습을 확실하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아라크 첨탑에서는 어떤 전초기지를 세울 수 있나요? 그리고 주둔지에 어떤 영향을 끼치나요?

조니 캐쉬: 얼라이언스 사령관 여러분, 집을 떠나 먼 길을 온 여러분의 주둔지 병력이 아라크 첨탑 서부 해안에 남쪽항구를 건설했습니다. 호드 여러분, 여러분의 부대는 멀지 않은 내륙에 도끼 야영지를 세웠습니다. 두 진영의 플레이어분들은 모두 자신의 전초기지가 살아남기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다는 사실을 빠르게 깨달으실 겁니다.

아라크 첨탑에서 퀘스트를 진행하다 보면 여관을 건설하여 병사와 보급품을 보충하거나, 교역소를 건설하여 지역 내 우호적인 세력들과 무역 협정을 맺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선택한 건물에 따라 고유한 연계 퀘스트를 진행하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여러분의 선택에 따라 아라크 첨탑 지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강력한 능력을 받게 됩니다. 여관을 건설하면 아주 짧은 시간마다 초기화되는 전초기지 귀환 기술과 함께, 이 지역 어디에 있든 휴식 경험치 효과를 받습니다. 교역소를 건설하면 밀수꾼을 불러 다른 어디에서도 구할 수 없는 희귀하고 강력한 아이템을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이 아이템들은 루크마르의 신봉자들과 으스러진 손의 오크와의 전투에서 매우 유용하게 쓰일 겁니다.

여러분의 전초기지 남쪽에는 리벳 클러치팝이 스팀휘들 드레노어 원정대와 함께 위험한 여정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뭔가 심각한 문제가 생겼고 오직 여러분들만 그들을 도와줄 수 있습니다. 리벳과 그의 조수들을 구출하고 나면 주둔지에 재활용 처리장을 건설할 수 있는 설계도면을 얻을 수 있습니다. 재활용 처리장을 건설하면 매일 다른… 뭐, 재활용품을 얻으실 수 있습니다. 상인에게 팔아버릴 쓰레기를 얻을 수도 있지만, 열심히 일하는 재활용 처리장 일꾼들이 뭔가 상당한 가치를 지닌 물건을 발견할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이 지역은 모든 분들을 위한 즐길 거리가 준비되어 있으며, 이 무시무시한 지역에 도전하는 분들을 깜짝 놀라게 할 만한 것들이 가득 기다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