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대 미리보기: 밤의 요새

January 4th 12:00am에 등록 게시자: Blizzard Entertainment

수라마르에서 아제로스의 영웅들은 온갖 음모와 위험 요소가 가득한 여정을 겪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도시의 심장부에 위치한 밤의 요새로 향할 때가 되었습니다.

최소 요구 레벨: 110
위치: 수라마르
우두머리 수: 10

부서진 섬뿐 아니라 아제로스 전체에서도 가장 거대한 구조물인 밤의 요새는 위대한 나이트본 문명의 상징과도 같습니다. 수백 년 간 수라마르를 지탱해 온 비전 마력의 원천인 밤샘을 둘러싸고 있는 이 요새는, 세계의 어떤 위협에도 굴하지 않는 안식처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만 반대쪽에 있는 옛 엘룬의 사원 상공에서 지옥폭풍이 휘몰아치고, 굴단이 성 내부로 들어선 지금, 밤의 요새는 지금껏 한 번도 마주한 적 없는 거대한 위협을 맞닥뜨리고 있습니다.

개발자의 이야기: 비록 요새의 첨탑 위에는 굴단이 있고, 티콘드리우스와 크로서스 같은 강력한 군단의 적들이 요새를 서성이고 있지만, 밤의 요새는 단지 악마를 처치하는 전형적인 공격대 던전이 아닙니다. 그것보단, 세련된 엘프 마법의 정점을 보여주는 위대한 문명의 상징으로 존재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개발팀에서 수라마르를 처음 만들 때 아티스트와 디자이너들이 점령당하는 도시의 느낌을 살리려고 노력했던 것처럼, 던전 및 공격대 담당 팀에서도 밤의 요새를 단순히 공격대 던전으로 만들기보단 수라마르의 왕궁으로 구상했습니다. 저희는 식물원부터 객실, 천문대, 그리고 나이트본 문명의 생명선과 직결되는 어느 동력원에 이르기까지, 웅장한 궁중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 그 이후, 그렇게 만들어낸 공간이 군단의 영향을 받으면 어떻게 변화할지를 고려해보았습니다. 그동안 저희가 만든 공격대 던전들은 대부분 필요에 의해 어둡고 억압적인 환경을 보여줬습니다. 한가지 예로, 자비우스의 영역이 밝고 쾌활할 수는 없으니까요. 하지만 밤의 요새는 아름다우면서 동시에 치명적인 공격대 환경을 제공합니다.

앞으로 진행되는 공격대 일정을 안내 드립니다:
  • 1월 19일, 목요일: 밤의 요새 공격대 일반과 영웅 난이도가 공개됩니다.
  • 1월 26일, 목요일: 밤의 요새 신화 난이도가 공개됩니다. 밤의 요새 공격대 찾기 첫 번째 지구 (비전의 수로)가 공개됩니다.
  • 2월 9일, 목요일: 밤의 요새 공격대 찾기 두 번째 지구 (왕립 도서관)가 공개됩니다.
  • 2월 23일, 목요일: 밤의 요새 공격대 찾기 세 번째 지구 (밤의 첨탑)가 공개됩니다.
  • 3월 9일, 목요일: 밤의 요새 공격대 찾기 네 번째 지구 (배반자의 탑)가 공개됩니다.

밤샘

스코른파이론: 밤의 요새의 토대 아래 깊숙한 곳 해저에는 오래전에 잊힌, 밤샘으로 이어진 금고가 있습니다. 무시무시한 등껍질전갈 스코르파이론은 이 금고 중 한 곳에 둥지를 틀고는, 밤샘의 마력을 받아들이고 우글거리는 무리에 둘러싸인 채 밤의 요새로 들어가는 뒷문을 철저히 막고 있습니다.

시간 변형체: 밤샘의 아래쪽에 있는 동굴에는 순수한 마력이 소용돌이치고 있으며, 이 힘은 하나의 문명 전체에 동력을 공급할 수 있을 만큼 거대합니다. 이런 혼돈의 흐름 속에서 만들어진 시간 변형체는 아만툴의 눈에 담긴 힘이 실체화된 존재입니다. 변형체는 마력을 내뿜어 적을 공격하고, 강력한 마력 폭발로 시간의 흐름을 왜곡시킵니다.

트릴리악스: 한때 트릴리악스는 나이트본 귀족을 섬기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종복이었습니다. 하지만 주인에게 버림받은 후, 다른 낡아가는 피조물들 사이에서 서서히 쇠퇴하게 되었습니다. 트릴리악스는 여전히 자신의 임무를 완수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내비치지만, 시간의 흐름 속에 인격 매트릭스가 깨져버리고 말았습니다. 이제 주인은 존재하지 않지만, 그는 주인의 인정을 받기 위해 애정이 넘치는 관리인에서부터 살인 기계에 이르기까지 무작위로 모드를 전환합니다.

밤의 요새

마법검사 알루리엘: 알루리엘은 항상 마법에 매력을 느꼈습니다. 그녀는 검술 재능을 타고났기에 별로 힘들이지 않고도 밤수호자 내에서 승진을 거듭했지만, 더 강해지고 싶은 욕망은 끝이 없었습니다. 알루리엘은 수라마르 대학에서 마법사들과 같이 공부하며 낮에는 전투 훈련을 하고 밤에는 마법을 연구했습니다. 그녀는 밤샘에서 자신의 무기와 방어구를 벼려내면서 귀한 광물에 마법 주문을 엮었습니다. 그렇게 최초의 마법검사가 된 알루리엘은 화염과 냉기, 비전 계열 마법을 능숙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크로서스: 불타는 군단의 가장 거대하고 강력한 존재인 이 파멸의 군주는 부서진 해변에서 호드와 얼라이언스 영웅들에게 패했습니다. 이제 부상을 회복한 크로서스는 불타는 군단에 맞서는 자를 짓뭉개기 위해 밤의 요새와 살게라스의 무덤 사이에 있는 만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샬도레이 정원

고위 식물학자 텔아른: 나이트본 텔아른은 젋은 시절부터 잡초의 회복력과 적응력, 풀 한 포기가 태양의 힘을 이용하는 능력, 나무 한 그루를 두 그루로 늘리는 꺾꽃이나 가지를 다른 가지에 붙이는 접붙이기 등, 식물의 삶을 연구하는 일에 매료되었습니다. 그는 밤샘의 마력을 사용해 자신을 변형하여 거의 나이트본 엘프로는 보이지 않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현재 텔아른은 자신이 예전보다 훨씬 더 뛰어난 존재가 되었다고 믿고 있습니다.

대장의 숙소

티콘드리우스: 과거 나스레짐의 지도자였던 공포의 군주 티콘드리우스는 일리단 스톰레이지가 새롭게 각성한 힘에 살해당했습니다. 뒤틀린 황천에서 되살아난 티콘드리우스는 오크 흑마법사인 굴단이 또 한 번 그 주인을 실망시키는 일이 없도록, 군단을 대표하여 굴단을 감시하기 위해 되돌아왔습니다.

점성술사의 탑

별 점술가 에트레우스: 나이트본 점성술사 에트레우스는 우주의 비밀을 풀기 위해 오래전부터 아제로스의 천체를 연구해왔습니다. 그는 수정점으로 육안을 넘어서는 세계까지 접근했고, 밤샘의 힘으로 그 세계의 정수를 흡수해 자신의 힘을 증폭시켰습니다.

밤의 첨탑

대마법학자 엘리산드: 과거 엘리산드는 한때 군단에 맞섬으로써 남다른 모습을 보였습니다. 명가의 추종자들을 이끌고 여왕 아즈샤라와 여왕이 추구하는 암흑의 길에서 빠져나왔으며, 아만툴의 눈의 힘을 이용하여 세계의 분리로부터 수라마르를 보호하는 밤샘을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그로부터 만 년이 넘는 세월이 흐른 후 군단이 침공해 왔을 때, 엘리산드는 다시 빠져나갈 곳이 없었습니다. 그녀는 악마와 운명을 같이하기로 결심하고, 이번에는 과거와 완전히 다른 의미에서 다시 한 번 밤샘의 힘을 이용하여 자신의 일족을 구하려 합니다.

밤의 수반

굴단: 가로쉬가 드레노어로 도망간 후, 수많은 일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고 반전에 반전을 거듭한 끝에 지금 이 순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굴단은 드레노어에선 실패했었지만, 이제 자신의 주인들에게 바칠 궁극의 승리를 거두기 직전에 이르렀습니다. 밤의 요새 꼭대기, 지옥 마력이 소용돌이치는 하늘 아래 추방자 오크 흑마법사는 자신의 운명을 기다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