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낸 기억의 조각: 국왕으로서의 자리매김

May 18th 6:01am에 등록 게시자: Blizzard Entertainment

얼라이언스는 여전히 부서진 해변에서 사망한 국왕 바리안 린을 애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바리안 린의 아들인 안두인 린보다 고통받는 이는 없을 겁니다. 사랑하는 아버지의 죽음뿐이 아닌, 새 국왕으로서의 막중한 책임감도 어깨를 짓누르기 때문이죠.

여러분이 속한 진영에 상관없이, 얼라이언스만 진행할 수 있는 ‘찾아낸 기억의 조각’ 퀘스트의 결말 부분을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 새로운 스톰윈드 국왕이 일어서는 모습을 함께 지켜봐 주십시오.

게임 내 시네마틱 영상팀의 이야기:

안두인의 이야기는 그동안 다루고 싶었지만, 적절한 시기를 찾지 못하고 있던 이야기였습니다. 저희는 부서진 해변의 상황이 절망적인 결말을 맞은 후, 안두인의 이야기가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는 느낌을 갖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부서진 해변의 끔찍한 전투에서 얼라이언스의 국왕이 사망하는 장면을 보고, 불타는 군단을 상대로 살아남기 위한 아제로스의 전투까지 숨 가쁘게 달려왔지만, 안두인의 슬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시간이 없었죠. 그러나 7.2 패치와 함께 부서진 해변으로 다시 돌아가면서, 팀에서는 이번이야말로 안두인의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했습니다. 여전히 아버지의 죽음을 받아들이기 위해 애쓰며, 국왕으로서 자리매김하려고 노력하는 안두인에 대해 말입니다.

해당 시네마틱 영상에서 나누려는 이야기의 핵심을 잘 살릴 수 있도록 퀘스트 팀에서는 탄탄한 퀘스트 라인을 구성하였으며 감성적인 흐름으로 컷신을 제작했습니다. ‘찾아낸 기억의 조각’ 퀘스트를 플레이할 기회가 있었던 플레이어는 안두인의 경험, 새로운 국왕 안두인에 대한 스톰윈드 국민의 의구심과 가감 없는 감정을 경험함으로써 상당히 충격적인 경험을 하게 되었을 것입니다. 젊은 왕은 자신만의 무뚝뚝한 방식으로 아버지의 빈자리를 메꾸어 주려는 겐 그레이메인이 던지는 의구심과 사제로서 빛의 길을 추구하던 안두인의 스승이자 친구인 벨렌의 회의 섞인 시선을 만나게 됩니다. 이러한 의구심을 절감한 안두인은 단호한 결정을 내립니다. “부서진 해변으로 가서 직접 보겠어요!”

나머지 이야기는 시네마틱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작업에 참여한 팀원들은 드디어 국왕 바리안 린에게 고별인사를 하고, 새 국왕 안두인 린의 앞에 놓여진 미래를 살짝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매우 기뻐했답니다.

주요 캐릭터 소개

Anduin Wrynn
안두인 린 — 스톰윈드의 국왕
“평화가 오겠죠. 언젠가는.”

전 국왕 바리안 린과 티핀 린의 적자 안두인 레인 린은 아버지를 잃고 스톰윈드의 왕좌에 올라 지도자의 짐을 짊어지게 됩니다. 안두인은 야만과 전쟁이 만연한 세상에서 자신의 역할을 다하고자 노력하는 동시에, 평화에 대한 열망과 피할 수 없는 전쟁 사이에서 갈등하며 균형을 잡으려 고군분투합니다. 안두인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Genn Greymane
겐 그레이메인 - 길니아스의 국왕
“내 핏줄에는 괴물이 도사린다... 내 백성을 겁박하면, 네가 마지막으로 보는 건 그 괴물이 될 거다. ”

얼라이언스 가입을 거부하고 수년동안 홀로 살던 중, 길니아스는 끔찍한 저주에 휩싸였습니다. 그레이메인을 포함한 길니아스 백성 일부가 피에 굶주린 늑대 인간으로 변형되는 저주에 걸린 것입니다. 장벽 뒤의 기나긴 은둔 생활은 약해진 왕국이 실바나스와 포세이큰 부대의 침략으로 막대한 피해를 보며 끝을 맺게 되었습니다. 겐 그레이메인은 많은 백성을 잃었습니다. 그 와중에 아들 리암도 잃고 말았죠. 그레이메인은 주저앉아 포기하기보다 언젠가는 잃어버린 왕국을 회복하겠다는 집념으로 얼라이언스와 평화를 이루려는 노력에 온 힘을 기울이게 됩니다. 겐 그레이메인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Velen
벨렌, 드레나이의 지도자
“믿음이 머무는 곳에는 언제나 희망이 있다네.”

벨렌은 에레다르의 백성이었던 드레나이의 영적 지도자로 오랫동안 그들의 고향 아르고스에 유배되어 있었습니다. 선견지명이 있었던 벨렌은 다가오는 살게라스의 위험을 예견하고 자신을 따르는 자들을 아제로스로 인도했습니다. 성스러운 빛의 화신인 벨렌은 얼라이언스의 현명한 조언자로서 불타는 군단과의 투쟁을 이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