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에이티브 개발팀에 물어보세요 #3 (답변이 도착했습니다)

크리에이티브 개발팀
에 등록 게시자: Blizzard Entertainment

개발팀을 상대한 용감한 현자들이 개발팀의 대답을 받아 “크리에이티브 개발팀에 물어보세요 #3”을 공개해 드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여기, 용과 마법이 깃든 짐승들이 서식하는 곳에 대해

Q: 래시온 자신이 최후의 검은용이라고 주장하지만 아웃랜드에는 사벨리안이나 그 외의 검은용들이 서식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황천날개도 있지요?) 래시온이 나머지 검은용들을 제거한 것인지, 아니면 래시온이 그들의 존재에 대해 무지한 것인가요?

A: 래시온은 자신이 “알고 있기로는 나 외에는 생존하는 검은용이 없다.” 다행히 래시온은 전지적인 작가가 아니며, 그저 어둠의 문 넘어 또 다른 검은 용들이 존재할 수 있음에 대해 무지할 뿐입니다. 래시온의 이복 형 사밸리온 밑에 있는 두 검은 용, 그리고 황천날개 용군단 모두 아웃랜드에 살아있습니다. 아제로스에 서식하는 검은 용들이 래시온의 감시를 벗어났을 가능성 또한 있고요.


Q: 알렉스트라자가 말하길 위상들의 “위대한 목적”은 이미 이루어졌다고 합니다. 하지만 티탄들이 위상들에게 힘을 부여한 것은 데스윙의 두 번째 대격변을 막기 위해서뿐만 아니라 아제로스의 수호자적 역할을 수행하기 위함도 있었죠. 아만툴이 노즈도르무에게 시간을 지배할 수 있는 힘을 허락 한 것으로 미루어 보아, 데스윙의 타락을 앞서 예견했을 가능성도 있지만 위상들이 “좋아, 일 끝! 칼퇴 고고씽” 하고 그 외의 위협요소를 고려하지 않았느니 설명이 안됩니다. 설정이 바뀐 건가요, 아니면 뭔가 다른 이유가 있는 것인가요?

A: 아만툴은 티탄 판테온의 지혜로운 지도자로, 환상을 통해 고대의 신들이 아제로스의 생명을 모두 말살시켜버릴 대재앙을 불러일으키려고 하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아만툴과 판테온의 일부 현자들은 재앙, 즉 황혼의 시간을 피하기 위한 단 하나의 목적으로, 종말을 막을 수 있는 힘을 5대 위상에게 허락했습니다. 하지만 아만툴의 위대한 능력에도 불구하고 그는 모든 것을 알 수 있는 전지전능함은 없었습니다. 결국 아만툴도, 티탄도, 위상도 지구의 수호자 넬타리온이 고대 신들의 졸개가 되어 종말을 불러올 것을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고대의 전쟁과 넬타리온의 배신 이후, 노즈도르무는 또 한번의 환상을 통해 황혼의 시간 즉 파멸을 불러올 자가 자신의 형제임을 확인하게 됩니다. 티탄들은 5대 위상에게 파멸을 방지할 수 있을 만큼의 힘을 허락하였었으니, 고대 신들은 하나의 위상을 자신들의 편에 서도록 하면 계획이 절대로 실패하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했던 것이죠.
 

Q: 산악거인들, 요정용, 키메라, 그리고 워크래프트 III 에서 만나볼 수 있었던 고대 짐승 및 바람의 고대정령(Ancient of Wind), 경이의 고대정령(Ancient of Wonders), 생명의 나무(Tree of Life), 등과 같은 고대정령들이 나이트 엘프를 돕지 않고 있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A: 당연한 말씀일수도 있지만, 나이트 엘프를 돕던 여러 숲속의 짐승들은 본래 파수대의 군사위계 질서의 일부가 아닙니다 산악거인들의 경우, 오직 티탄들과 동맹관계를 갖고 있으며, 요정용들과 키메라는 어느 정도 지능을 갖춘 짐승들로, 요정용들은 에머랄드의 꿈에, 그리고 키메라는 놀드랏실과 연맹관계입니다. 그들이 나이트 엘프를 지원하게 된 이유는 특별히 돕고 싶어서가 아니라 불타는 군단에 대적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세력이었기 때문입니다. 행성의 존재 자체가 위협받는 것이 아닌 이상 산악거인들이나, 요정용, 키메라와 같은 짐승들은 현세의 종족들에게 힘을 보탤 일이 없습니다. 이와 반대로 고대 정령들은 제 3차 대전쟁 이전에도 그 수가 매우 제한적이었지만 큰 피해를 입은 나머지 다시 숲으로 돌아가 세상과 동떨어진 채 자신들의 개체를 늘려 나가고자 하였습니다.


마법과 원소

Q: 사제가 사용하는 기술, 특히 암흑 사제가 사용하는 기술의 명칭이 정신현상과 관련된 이유가 있습니까? 정신의 쐐기, 정신적 두려움과 같은 이름들을 보면 텔레파시 능력을 전재로 삼고 있는 것 같은데, 어떤가요?

A: 광명은 흔히 긍정적인 감정을 이끌어낸다고 하죠. 희망, 용기, 안정감, 등의 그런 감정을 불러옵니다. 암흑 계통 능력은 그 정 반대로 절망, 불안감, 공포 등을 가져옵니다. 시적인 표현을 빌려 쓰자면, 광명이 이끌어내는 감정은 “마음”속에서 나오고, 암흑이 이끌어내는 감정은 생존을 위한 본능에서 나온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정신”에서 비롯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사제들의 능력이 꼭 심령적이거나 텔라파시를 근거로 발휘하는 것은 아닙니다.

Q: 대격변의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테라제인을 제외한 모든 정령군주가 제거되었습니다. 군주가 사라진 정령세계의 질서와 지배구조는 어떻게 되나요?

A: 정령세계에는 수많은 정령들이 감금되어있지만 오직 가장 강력한 소수의 정령들만이 문명화된 인간형의 지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대격변의 사건과정에서 정령들은 황혼의 망치단과 그 배후의 고대 신들의 수종을 들어야 했고, 결국 소멸하였습니다. 이 때문에 정령세계에서는 예전의 힘을 되찾아 군대를 이끌고 아제로스를 침범하기 전까지 아주 긴 시간이 지나야 할 것입니다. 특히 대부분의 잔존하는 정령들은 들짐승 수준의 지능과 군림에 대한 욕망이 없기 때문에 더욱 그러하지요. 게다가 불의 땅에서는 하이잘의 복수자들이 얼마 남지 않은 차원문들을 사수하며 불의 정령들의 군주가 다시는 되돌아오지 못하도록 지키고 있기까지 합니다.


신들에 대해

Q: 티리스팔 숲 아래에 고대 신이 있다는 것이 사실인가요?

A: 아닙니다. 그 숲이 음침하기는 합니다만, 고대 신은 아닙니다. 어쨌든 트리스팔 숲 인근에서 삽질한다거나 땅을 파는 것은 별로 추천하지 않습니다.

 


Q: 엘룬은 어떤 존재인가요? 혹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우주관 내에서 다른 존재들과 연관되어있는지? (나루, 티탄, 로아, 정령들, 안쉬, 등)

A: 먼저 공개해드린 크리에이티브 개발팀에 물어보세요 #2을 확인해보시면 됩니다. 벨렌은 수 천년 간 나루족의 선지자였던 존재로, 아마 중대한 근거나 사전 고려 없이 그런 주장을 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속박을 벗어나

Q: 포세이큰이 전사한 얼라이언스 병정들을 다시 현세로 살리면 일부는 바로 충성을 다짐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인가요? 정신지배를 받아서인지? 정신지배를 받고 있다면 실바나스나 발키르의 피지배자 인가요? 포세이큰의 문화적 정체성이 자유의지와 리치 왕에 대한 반란에 기준한 점과 어떤 연결고리를 갖고 있나요?

A: 자유의지는 포세이큰 문화의 주춧돌이라 할 만큼 비중이 크며, 선과 악, 어느 쪽으로나 대단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전투 중 사망하거나 극한의 상황에서 사망했다가 얼마 지나지 않아 돌아온 언데드는 부활 즉시 난폭하고 광란한 상태에 빠져들게 됩니다. 이렇게 불안정한 상태의 언데드는 쉽게 조정 당하며, 자신을 부활시킨 자의 적을 향해 그 분노를 쏟아 붓게 됩니다. 언데드의 육신이 파괴되지 않고, 그 분노가 어느 정도 가라 앉은 후에는 모든 포세이큰에게 주어지는 최후통첩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이는 어둠의 여왕과 땅속의 무덤 사이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것입니다.

 


Q: “특별한 선물” 퀘스트에서 늑대인간 죽음의 기사가 은빛 여명회 죄수인 하포드 경을 통해 그들이 죽고 부활하기 이전에 아루갈의 종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의식의 물을 마시지 않고서도 인간성과 지성을 유지할 수 있었던 이유가 무엇인가요?

A: 죽음의 기사가 리치왕의 의지에 동원될 때, 죽음의 기사의 정신은 리치왕의 강압적인 의지로 가득 차오릅니다. 탈도렌의 정화의식을 거치지 못 한 늑대인간의 정신은 인간의 합리적인 사고와 저주로 인한 야생의 본능 사이에 끊임없이 시달립니다. 끝에 가서는 거의 예외 없이 저주의 힘이 인간의 정신을 집어삼키고 늑대인간은 굶주린 짐승이 되어 버리고 맙니다. 하지만 리치 왕의 지배는 저주의 짐승적 본능을 파쇄하고 인간의 논리적인 정신을 되돌려 스컬지를 섬기게 합니다. 희망의 빛 예배당에 거주하는 칠흑의 기사단원들처럼 리치 왕의 지배에서 벗어나게 되면 본래의 인간성만 남은 늑대인간이 되어 자유의지로 자신의 운명을 결정할 수 있게 됩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포세이큰은 대마법사 아루갈이 자신의 편애하는 늑대인간 부하들에게(하포드 경도 이에 해당) 인간의 지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마법을 썼습니다. 아루갈이 저승으로 가기 전에 그 비법을 전수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 마법을 둘러싼 이야기는 오늘날까지도 비밀로 남아있습니다.

지배의 대가

Q: 앤빌마 가족의 후손들이 잔존하는 가운데 카즈 모단의 왕좌가 브론즈비어드 부족의 손에 넘어간 이유가 있나요? 세 망치의 전쟁의 원인되는 역할이 있었는지, 그리고 브론즈비어드 부족이 앤빌마의 왕좌를 강탈한 것인가요?

A: 모디무스 앤빌마의 사망으로 앤빌마 혈통의 미래가 희박해지고 있었지만, 기력이 쇠하지는 않았습니다. 현대까지 생존하는 앤빌마 후손 타르가스와 히잘마르 둘이 혈족의 왕성함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이언포지의 왕으로 군림하며 모디무스 대왕의 통치는 아이언포지의 3대 부족간의 마찰을 크게 완화시켰습니다. 표면에는 평화로워 보여도 사회 수면 밑의 긴장감은 여전히 팽팽했습니다. 모디무스의 죽음 이후 공식적으로 맏아들이 왕좌를 계승했으나 3대 부족간에 내전이 발발했습니다. 누가 먼저 공격했는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브론즈비어드 부족과 와일드헤머 부족은 검은무쇠 부족을 탓하고, 검은무쇠 부족은 와일드헤머 부족을 탓합니다. 확실한 것은 가장 잘 준비되고 가장 큰 병력을 소유한 브론즈비어드 부족이 승리하였다는 것과 브론즈비어드 부족의 지도자 마도란 브론즈비어드가 조각난 아이언포지의 수장이 되었다는 것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브론즈비어드 부족과 앤빌마 가족의 밀접한 관계로 인해 마도란은 화해의 표시로 폐위된 왕자와 그의 후손들에게 아이언포지 원로원의 상임 의원석을 제공합니다.


Q: 가리토스에 대해 알려주세요. 그는 어디서 왔고, 누구의 지시를 따르고 있는 건가요? 과거에 얼마나 중대한 사건이 있었길래 인간 이외의 종족들을 이렇게나 증오하게 된 건가요?

A: 대원수 오스마르 가리토스는 외동아들로, 쿠엘탈라스와 이웃하여 나중에 동부 역병지대라고 불리우게 되는 땅을 지배하는 남작의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검은나무 호수앞의 동명의 마을을 다스리는 아버지 곁을 떠나 젊은 가리토스는 제 2차 대전쟁에 기사로 참전하여 침범하는 오크들로부터 고향을 지켜내기 위해 쿠엘타라스에 파병됩니다. 그가 쿠엘타라스에 주둔하는 동안 오크의 주공 병력에서 분리되어 이동하는 소규모 오크 부대가 가리토스의 고향 마을을 불태워버리며 주민들을 모두 살해했습니다. 마을의 남작이었던 가리토스의 아버지는 주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전투에 임했다가 최후를 맞았고, 가리토스의 가족은 맡은 임무, 즉 백성과 그들의 가정을 보호하던 중에 산화하였습니다. 가리토스는 마을과 가족을 잃은 것이 나이트 엘프 탓이라고 하며, 얼라이언스 병력의 진정한 목적인 인류방위로부터 벗어나게 이끌었다고 분개했습니다. 가리토스는 타계한 아버지의 직위를 물려받아 남작이 되고 로데론군에 계속 복무하게 됩니다. 로데론의 강습 즈음에는 가리토스는 대원수까지 승격되어 그 지역에서 생존하고 있는 군 장교 중 최고위급 장교였으나, 능력을 인정받음으로 승진하기보다는 아버지의 평판과 직위에 힘입었던 경우였던 것입니다. 지휘계통에서 두절된 채로 가리토스는 자원 봉사자들과 징집된 시민들로 이루어진 소규모 군대를 편성하여 소신대로, 얼라이언스가 하지 못한 생존을 위한 투쟁에 돌입합니다. 정규군이 아닌 가리토스 군대였지만, 주변 세력에서는 그를 로데론 정권의 최후 생존자이자 가장 강력한 군주로 인정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아이언포지와 쿠엘탈라스 등 인근의 비인간 국가의 지도자들은 가리토스의 편협한 정책에도 불구하고 지원을 보내줍니다.


얼라이언스를 위하여

Q: 길니아스 드루이드교와 “풍요의 마녀(가칭)”의 역사적 배경에 대해 이야기해주세요. 인간이 토속적인 행위에 근원을 두고 발전한 것인가요? 나이트 동부왕국에서 칼림도어를 발견하기 이전, 이미 나이트 엘프의 의식에서 배워온 것인가요? ?

A: 문명이 아직 발달하지 않았을 무렵, 수많은 부족들은 단순한 자연 마술을 포함하는 단순한 원시적 신앙을 가졌습니다. 그러나 하이엘프를 통해 소개된 성스러운 빛과 강력한 비전마법과 같은 체계적인 마법에 근거를 둔 종교 형태가 발전하면서 원시적인 신앙들을 대체했습니다. 길니아스 지역은 상대적으로 고립된 위치 덕에 지금에 들어서도 과거의 원시적인 신앙이 많이 보존되어 있습니다. 길니아스의 소위 “구습” 종교의 지도자들은 “풍요의 마녀(가칭)”으로 불려지게 됩니다. 그들은 자연마법을 사용하여 길니아스의 농작물 생산량을 증가시켰습니다. 길니아스인들은 익숙한 “풍요의 마녀들”로 인해 나이트 엘프 드루이드에 대해 처음 접할 당시 (직접이 아니라 매우 간접적으로) 심지어 풍요의 마녀들도 드루이드라고 칭하기도 했습니다. 물론, 진정 드루이드가 어떤 존재인지 이해하는 길니아스인이 적었기 때문에 풍요의 마녀들의 실제 능력과는 무관한 칭호였죠. 풍요의 마녀들은 자연, 특히 식물을 다스릴 수 있는 능력이 있기 때문에 초급 드루이드의 특정 능력과 우연하게 일치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늑대인간의 저주에(드루이드 마법에 근원을 두고 있습니다) 먼저 걸렸던 풍요의 마녀들은 능력이 어느 정도 증포 되었음을 실감하고, 나이트 엘프족과 처음 만난 후 세나리온 의회에 초대되어 연구와 훈련을 함께할 것을 권유 받았습니다.


Q: 워크래프트3 프로즌쓰론에서 마이에브 쉐도우송은 과거에 나이트 엘프가 여러 종족들을 몰살시켰었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이 이야기는 그저 허세였나요? 아니면 정말로 종족을 말살시켰던 일이 있었던 건가요?

A: 마이에브는 아제로스 대륙에서 가장 현명하고 많은 것을 알고 있는 현자라고 말하긴 어렵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자신의 적에게 어떻게 겁을 주어야 하는지를 잘 알고 있었어요. 나이트 엘프들은 결코 다른 종족을 말살했었던 적은 없습니다. 비록 그들이 거칠고 효과적인 방법으로 적들의 문명을 무너뜨리기는 했었지만요. 사티르와의 전쟁이 그 예가 될 수 있습니다. 그들은 철저하게 사티르 문명을 몰락시키고 중심 도시를 파괴하였지만, 아직까지 남은 사티르 세력은 작은 마을에서 살아가도록 해주었습니다.


호드를 위하여

Q: 블러드엘프의 반짝이는 지옥의 눈이 어찌 이리 널리 퍼졌나요? 워크래프트 백과사전에 의하면 대마법학자 롬매스가 아제로스의 블러드 에프들에게만 비전 마법 흡수를 전수했다고 하고, 다른 나머지 종족/인구는 캘타스와 일리단의 관계를 눈치채면 “공포에 떨 것을” 우려한 결정이라고 합니다.

A: 블러드 엘프의 눈빛은 사실 오크의 녹색 피부색과 매우 유사한 경우입니다. 타락한 마법의 사용이 잦은 곳에 있었기 때문에 블러드 엘프들의 눈에 초록색 빛을 띄게 되었습니다. 누구보다 성스러운 사제라도, 야외활동을 즐기는 원정순찰대원이라 할지라도 3차 대전쟁 이후 쿠엘탈라스나 아웃랜드 지역의 하이 엘프라면 타락한 마법에 노출되어 눈에서 초록색 빛이 날 것입니다. 오크의 피부색처럼 그 타락한 마법의 영향이 소멸되기에는 매우 긴 시간이 걸립니다. 그 영향에 대해서는 방사능에 빗대어 설명할 수 있겠습니다; 주변 지역을 물들이고 모든 것에 기운이 스며듭니다. 타락한 마법의 원천에 근접한 것은 모두 타락의 흔적을 보이기 마련이고, 하이 엘프와 오크는 유난히 눈에 띄는 징후를 보인다는 점입니다.


Q: 세나리우스는 호드에 대해 어떤 입장인가요? 숲 속에서 오크들을 보자마자 본능적으로 공격한 것과, 오크의 현역 대족장의 손에 세나리우스의 아버지가 살해당했다는 점 등을 볼 때 세나리우스와 그 연맹군들이 호드와 오크족들과 매우 우호적인 관계라는 점, 특히 하이잘에서의 친밀한 관계가 이상하지 않은가요?

A: 쓰랄의 진중에 흑마법사가 없어졌음에도 불구하고, 호드의 오크들은 그롬 헬스크림이 만노로스를 무찌르는 그 순간까지 영혼에 불타는 군단의 여운이 명백히 남아있었습니다. 자연과의 밀접한 조화로 가장 적은 부패마저도 감지할 수 있었던 세나리우스는 잿빛 골짜기에 나타난 오크들을 군단의 척후조라고 판단하였습니다. 공교롭게도 그 사건으로 인해 전쟁노래 일족으로 하여금 애초에 군단의 지배를 받게 했던 타락한 마력을 제공하여 다시 한번 만노로스의 수족이 됩니다. 패배 이후 세나리우스의 영혼은 에머랄드의 꿈으로 돌아와 그 곳으로부터 하이잘 산 전투를 감지할 수 있었습니다. 세나리우스는 인간과 나이트 엘프와 손을 마주 잡고 놀드랏실을 방어하기 전투하는 모습을 보고 오크족을 존중하게 됩니다. 타락에 얼룩진 과거에도 불구하고 하이잘 땅을 지켜내기 위해 불타는 군단에 함께 맞선 전우이자 동맹관계임을 보게 된 것입니다. (특히, 가로쉬의 아버지가 과거 억류자를 이겨내어 얻은 승리를 인상 깊게 보았다고 전해집니다.) 따라서 세계수를 지켜내기 위해 하이잘에 다시 모였을 때 세나리우스는 오크와 오크의 동맹 집단들에 대 전혀 새로운 입장을 갖게 됩니다.


누구에게 충성하는지

Q: 타나리스의 사막유랑단 약탈자들과 울둠의 인간 유목민들은 지역 토착 집단들인가요, 아니면 3차 대전쟁과 함께 칼림도어에 오게 된 것인가요? 후자라면 3차 대전쟁과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시대로 넘어가는 짧은 기간 동안 그들의 사회가 그만큼 변한 이유가 무엇인가요??

A: 사막유랑단 약탈자들은 동부왕국에 칼림도어가 알려지고 얼자 지나지 않아 칼림도어에 상륙한 소규모 인간 해적단으로부터 유래했습니다. 남쪽바다 해적단이 도착하여 경쟁하기 시작하고 함선 수 척을 도난 당하자 실질적으로 티나리스에 고립됩니다. 그 이후로 약탈을 일삼기 시작하여 부유한 고블린 정착지 습격과 우물을 독점하기 시작합니다. 울둠의 은폐 장치가 실패한 이후 일부 약탈자들이 사막유랑단으로부터 갈라져 나와 티탄들의 보물을 훔치며 생활을 시작합니다.


Q: 만화에서 보았던 새로운 티리스팔 의회는 초갈과 황혼의 망치단을 조사할 의도를 갖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대격변의 혼의 요새를 살펴보면 새로운 티리스팔 의회가 없습니다. 메릴 파이어스톰이나 메단과 같은 구성원들은 어디로 사라졌나요?

A: 새로운 티리스팔 의회 구성원들의 대부분이 흩어져있어, 이전 의회만큼의 구속력이나 극비성은 없습니다. 레가르 어스퓨리 는 대지 고리회의 일원이자 쓰랄의 동료동족입니다. 구원자 마라아드는 엑소다르로 귀환하여 망명자들의 폭동진압을 거들었습니다. 대사제 로한은 아이언포지로 귀환하여, 대격변 중 파괴된 스톰윈드를 재건하는 안두인 린 왕자의 구호활동을 지원하고, 검은 무쇠 강점기에 일시적으로 붉어졌던 후계자 문제 해결을 돕기 위해 관여하기도 했습니다. 하뮬 룬토템은 세나리온 의회에 합세하여 라그나로스의 불의 정령들과 하이잘 산을 점령하는 황혼의 망치단과 맞서 싸웠습니다. 브롤 베어맨틀은 다르나서스에 정착하여 임시적으로 페랄라스에서 티란데를 지원하러 간 말퓨리온의 대타로 드루이드 척후대를 지휘하였습니다. 새로운 티리스팔 의회에서의 재임을 마친 이후 제이나 프라우드무어의 근황과 모험은 크리스티 골든 작가의 제이나 프라우드무어: 전쟁의 물결 소설을 통해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새로운 티리스팔 의회의 공식적인 회원은 아님에도 불구하고 메릴 파이어스톰은 악마를 구속, 감금, 추방하는데 관련된 정보가 담긴 고서를 찾아 다니며 자신에게 씌워진 공포의 군주 카스라나티르를 영구적으로 봉인하기를 희망합니다. 매우 아름답고 독특한 메단은 마라아드가 엑소다르로 돌아온 이후로 감감무소식이었기 때문에 일부 소문에 의하면 훈련을 지속하기 위해 새로운 세계나 차원으로 여행했다고 합니다.


Q: 일부 타우렌들에게 톨 바라드가 고향인 이유가 무엇인가요??

A: 톨 바라드 섬은 3차 대전쟁 이후 얼라이언스의 주권이 무너져 치안이 없는 지역이자 해상활동이 활발한 항로라는 점에서 해적활동에 적합한 여건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녹슨산림 마을은 한때 근방에 위치한 감옥의 간수들이 거주하는 곳이었으나 위기에 처한 스트롬가르드를 지키기 위해 모두가 떠난 이후 유령마을이 되었습니다. 나중에 해적단이 정착하여 바라딘 만 주변에 사는 부유한 교역 마을들을 노리기 위한 기지가 되었습니다. 그 이후로 칼림도어로 여행한 해적들이 중 타우렌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거나 해적단으로 직접 모집하여 톨 바라드에도 타우렌들이 거주하게 되고, 동료선원들과 마찬가지로 녹슨산림을 고향이라 칭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