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다리아의 안개 지역 미리 보기: 네 바람의 계곡

네 바람의 계곡
September 14th 2:55am에 등록 게시자: Blizzard Entertainment

여러분은 여기까지 오면서 사방으로 뻗은 비취 숲을 탐험하고, 용의 심장의 웅장함 앞에 서봤으며, 옥룡사의 위엄에 사로잡혀 봤을 것입니다. 고결한 진위와 욕쟁이 호젠을 만나고, 오우거를 닮은 잔혹한 모구와의 첫 조우도 있으셨겠죠. 이제 숲의 가장자리에 서서 황금빛과 초록빛 들판을 바라보고 계십니다. 여러분은 이제 네 바람의 계곡에 도달한 것입니다.

네 바람의 계곡에 대해 더 알아보기 위해 퀘스트 디자이너 폴 큐빗( Paul Kubit)과 만나보았습니다.

 

Q. 가장 마음에 드는 지역 3 곳의 이름을 알려주시거나, 혹은 와우저분들이 네 바람의 계곡에서 꼭 방문해보시길 권하는 지역이 있나요?

A. 네 바람의 계곡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 가장 아름다운 전망을 가진 곳이 여럿 있습니다. 그저 높은 곳으로 올라가 사방을 둘러보기만 해도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아름다운 풍경이 눈에 가득 찰 것이에요. 혹은 눈에 잘 띄지 않는 한적한 곳에 숨겨진 소소한 것들을 자세히 들여다보며 발견하게 되는 것들에 놀랄 것입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지역은 아래와 같습니다.

먼저 추천 드리고 싶은 곳은 스톰스타우트 양조장입니다. 네 바람의 계곡 내에 위치한 유일한 던전이지만 특색이 없거나 평범한 곳이 아닙니다. – 스톰스타우트 양조장은 네 바람의 계곡 줄거리에 주요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네 바람의 계곡에서 퀘스트를 수행하면 이 스톰스타우트양조장을 수시로 드나들며 탐험하셔야할 것입니다. 안타깝게도 스톰스타우트 양조장은 위기에 봉착해있는 상황입니다. 양조장을 관리하던 스톰스타우트 가문이 장벽 건너편의 사마귀 종족과의 전쟁에 참여하기 때문입니다. 결과적으로 스톰스타우트 양조장은 흥미진진하고 유쾌하게 즐길 수 있는 던전이며, 양조장에서의 퀘스트 또한 몰입도가 매우 높을 것입니다.

그 다음은 판다리아의 곡창지대 심장지입니다. 아시아의 외진 농지에서나 볼수있을 만한 울긋불긋한 계단식 농지를 닮은 심장지는 북쪽의 영원 꽃 골짜기의 순수하고 신비로운 물을 대어 경작한 거대한 과일과 야채가 넘쳐납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심장지를 좋아하는 이유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그 어디에도 이런 독특한 분위기를 경험할 수 있는 지역이 없기 때문이고, 흥미로운 일일 퀘스트가 많은 곳이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파오취앤 대나무숲을 꼽겠습니다. 네 바람의 계곡의 넓은 평원의 지역과는 두드러지게 대조적인 파오취앤 대나무숲은 빽뺵한 안개로 가득차 있습니다. 오래 전 판다렌들이 정착하여 경작지가 되기 전 네 바람의 계곡의 풍경을 엿볼 수 있는 곳이지요. 파오취앤 대나무숲은 네 바람의 계곡의 여러 독특한 인물의 고향이자 기억에 남을 사건들의 장소이기도 합니다. 너무 많은 내용을 말씀드리면 안되겠네요. 직접 만나보시면 알게 되실 것입니다.

 

Q: 네 바람의 계곡에서 전개될 줄거리에 대해 말씀해주실 수 있으신가요?

A: 네 바람의 계곡에서 전개되는 대다수의 이야기들은 대부분 이 지역에 국한된 이야기입니다. 이 농장에서 저 농장으로, 마을에서 마을로 주민들의 노고를 덜어주며 모험하게 될것입니다. 세상을 구할 필요도, 수상한 비밀 집단을 해체하기 싸울 필요도, (알려진 바로는) 지하에 도사리는 고대악도 없는 밝고 가벼운 분위기며, 판다리아 대륙의 곳곳의 어두운 분위기와 대조되는 반가운 지역입니다.

네 바람의 계곡의 들어서면 바로 만날수 있는 익숙한 얼굴이 있습니다. 바로 첸 스톰스타우트입니다. 첸은 유랑도에서 성장했기 때문에 여러분과 마찬가지로 판다리아 방문이 처음이며, 여러분과 함께 대륙을 모험할 것입니다. 첸은 판다리아에 조카딸 리리와 함께하는데요, 지금 그녀에게 "방랑자의 길"에 대해 가르치고 있는 중입니다. 네 바람의 계곡에서 접하게 되는 이야기들은 많은 부분 첸과 리리가 선조들의 뿌리를 발견해나가고 스톰스타우트 일가의 일원으로 산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깨닫는 내용을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또한 네 바람의 계곡은 이 계곡과 크라사랑 밀림 두 지역에 걸친 또 다른 이야기의 배경이기도 합니다. 지역의 가장 동쪽 지역에 위치한 팡의 처소에 가면 티엔 수도원에서 갓 졸업한 판다렌 셋과 호젠, 그리고 진위 모험가로 구성된 5인조를 만날 수 있습니다. 이 5인조는 훈련을 지속하기 위해 “은둔 고수”를 찾아나선 이들로, 모험 중 서로 다른 길을 선택하게 됩니다. 그 중 넷은 자신만의 모험을 찾아 각자 네 바람 중 하나를 따라 나서게 됩니다. 어느 모험가를 선택하여 뒤따라가도 그 끝에는 독특하고 잊지 못할, 밀림과 계곡에 대한 강한 인상을 받을 수 있는 멋진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Q: 네 바람의 계곡에서 어떤 진영을 만날수 있을까요? 일일 퀘스트는 어떤것들이 있나요?

A: 네 바람의 계곡 중앙에는 언덕골이라는 판다렌 농촌 마을이 있습니다. 농사꾼들인 이들은 판다리아의 농사꾼 연합이라고 불리며 네 바람의 계곡의 땅을 보존하고 경작하는 진영으로, 90 레벨이 된 플레이어는 이들 농사꾼들과 함께 직접 자신의 땅을 일궈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집니다.

농사꾼들과 우호적인 관계를 점차 더 쌓으면 일일 퀘스트 선택의 폭이 매우 넓어집니다. 농사꾼들의 경작물을 훼손하는 쿤젠 호젠들을 물리치고, 농장 주변 땅에 지하 굴을 파는 토깽들을 내 쫓아야 합니다. 마모트 몇 마리를 처치하고, 구애하는 수탉을 찬물에 담가 진정시키고, 억세게 반항하는 잡초를 뽑아내야 합니다. 어느 농가에서나 흔히 볼 수 있는 허드렛일이죠, 안 그래요? 하루하루 손에 흙을 묻히다 보면 언덕골 주민들과 어느새 친해져 있고 농사꾼 연합에서 공식적인 초대를 받을 것입니다.

농사꾼 연합으로 초대받으면, 판다리아의 안개를 통해 소개 드리는 새로운 게임 시스템인 농장을 가꿀 수 있기 때문에, 연합으로의 초대는 기대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언덕골의 새로운 주민인 농부 윤이 자신의 태양노래 농장에서 일손을 거들어 줄 것을 부탁합니다. 매일 밭을 지어 작물을 심고 다음 날 찾아와 다자란 과일과 야채를 수확할 수 있습니다. 수확물은 어느 모두 요리 재료로 사용하거나 근처 언덕골 시장에서 판매할 수 있습니다. 농사꾼 연합 내에서의 입지가 높아질수록 재배할 수 있는 식물의 종류도 다양해지고, 제작 재료를 직접 경작할 수 있게 됩니다. 그 외에도 농장에 멋진 업그레이드와 확장도 할 수 있게 됩니다. 심지어 심을 수 있는 애완동물도 있습니다.

이만 네 바람의 계곡 미리 보기를 마무리 짓겠습니다. 다음 미리 보기에서는 남풍을 따라 크라사랑 밀림 속으로 가보겠습니다. 하지만 긴장을 늦추지 마세요… 야수들이 가득 찬 밀림에서 모구나 호랑이를 만날지, 아니.. 우울한 판다렌을 만날 수 있으니까요 (어머나!)